[토요서베이]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23%, 부정평가 68%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2024년 9월 24~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그친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8%에 달했다.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60%)와 70대 이상(53%)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4%)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두드러졌다.

긍정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외교'(25%), '의대 정원 확대'(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6%), '소통 미흡'(13%), '경제/민생/물가'(13%) 등이 지목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4월 총선 이후 20%대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전임 대통령들의 같은 시기 평가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다만 2주 전 조사에서 기록한 취임 후 최저치(20%)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 제공)

반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p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32%로 근소하게 앞섰고, 국민의힘이 31%로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은 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를 받았으며, 기타 정당 및 단체가 1%를 차지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3%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1%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5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진보층에서는 15%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 7%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31%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경선 이후 양대 정당의 지지율이 비등한 구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갤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