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서베이] 주식 투자자 비율 35%로 증가, 10년 새 2배 이상 늘어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15%에서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조사 결과, 주식 투자자 비율은 2020년 8월 21%, 2021년 1월 29%를 거쳐 2024년 8월 35%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30~50대(40%대), 사무/관리직 종사자(53%), 생활수준 상/중상층(48%), 성향 중도층(46%), 대재 이상 학력자(46%) 등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생활수준에 따른 투자 격차다.

상/중상층의 48%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하층은 17%에 그쳤다.

한국 증권시장의 역사를 살펴보면, 1956년 최초 개설 이후 1988년 전산 매매 시작, 1992년 외국인 국내 직접 투자 허용, 1996년 코스닥 설립 등 주요 변화를 겪어왔다.

과거 조사에서는 1990년 18%, 2000~2006년 10% 내외의 주식 투자자 비율을 보였으며, 2020년 8월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한국갤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