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서베이] 도쿄 올림픽보다 파리 올림픽에 더 관심 보여 (한국갤럽)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인들의 관심도가 3년 전 도쿄 올림픽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7월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파리 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개최된 도쿄(2021년)와 베이징(2022년) 올림픽의 32% 관심도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올림픽 관심도는 2018년 이전 수준(최저 59%, 최고 7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팬데믹 이후 첫 정상 개최되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의미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종목별 관심도에서는 양궁(32%)이 가장 높았고, 축구(24%), 수영(19%), 육상(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자 양궁의 올림픽 10연패 도전과 수영의 새로운 스타 황선우, 김우민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구는 40년 만의 예선 탈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조사 대상자 중 22%가 프랑스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과거 올림픽 개최국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이며, 파리는 한국인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외국 도시 1위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