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_탐방 | 도전하는 청년들, 끝까지 지원한다

편짱(윤준식)
편짱(윤준식)
- 5분 걸림

- 3월 4, 12일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진입교육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중인 한국표준협회 안제성 전문위원

지난 3월 4일과 12일 서울 마포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 드림스퀘어 7층 대교육장에서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지원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한창이었는데요. 12일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올해의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과정은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2023년도 수료생 중에서 이번 2024년도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업계획서 작성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나서 각자 컨설팅을 받고,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틀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한국표준협회 두민수 연구원에 따르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있지만 개별 맞춤형 컨설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진입교육 참여인원은 총 12명으로, 창업 팀 수로 따지면 8~9개에 불과하지만 2023년도 중점대학 교육과정에서 거둔 결실을 놓치지 않고 육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장시간 진행된 교육시간 틈틈이 개별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는데요. 여름 시즌에 진행된 해커톤 참가자도 있고, 겨울 학술제에서도 창업 아이템을 발표한 팀도 있었습니다. 이미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따로 시간을 내어 서울까지 올라와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강한 창업 성공 의지와 목마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건 너무 막연하고 힘드니까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1회차 교육에 참여했던 친구들 중에 2회차에도 또 참여해 반복해서 컨설팅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멘토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잘 활용해 틈틈이 사업계획서를 고치고 확인하는 걸 반복하며 사업계획의 완성도가 높아 지고 있습니다”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과정은 학생들에게 로컬 창업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실제로도 경험하게 해주는 장점을 갖고 있어 본격적인 사업화를 꿈꾸는 재학생과 수료생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창업 사례들과 창업 아이템을 알려주며 한 번 도전해 보라는 말에서 그치지 않고, 정부지원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사업의 궤도에 진입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번 교육은 소상공인시장진흥 공단의 창업 지원사업 주기에 맞춰 신속하게 진행된 프로그램이지만, 운영기관인 한국표준협회는 연말에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12개 중점대학마다 팝업스토어와 같은 실험 창업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창업에 적합한 로컬콘텐츠 아이템을 발굴하는 팀이 등장하거나 창업을 위한 인프라와 팀 빌딩이 활발해질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총 2일에 달하는 교육이 끝났지만, 미처 다 하지 못한 창업 이야기는 뒷풀이 자리로 이어져 계속되었다. 막걸리로 목을 축여가며 열띤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편짱(윤준식)

잡다한 지식을 전하고 있어 일상의 고현학에 빠져있습니다. 지속가능 창업 이야기를 모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실은 소설가가 되고 싶은데요. 언젠가 될 수 있을까요?